김성환 "AI시대 전력은 전략과제…12차 전기본에 '전기국가' 담겠다"

기사등록 2026/08/20 10:47:47 최종수정 2026/08/20 11:50:24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정책토론회 개최

AI혁명에 전력수요 폭증…"전력 안보자산화해야"

"칩·전력 모두 갖춘 거의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건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6.08.19. myjs@newsis.com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인공지능(AI) 혁명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력을 단순한 보조수단이 아닌 전략과제로 삼고 안보자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제4차 대국민 정책토론회'에서 "칩이나 AI데이터센터를 준비하는 과정은 마음 먹으면 2~3년이면 할 수 있지만, 전력을 준비하는 일은 훨씬 더 오래 걸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기후위기와 AI 혁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탈탄소와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함께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장관은 "2022년 챗GPT와 함께 AI 혁명 시대가 같이 오고 있다"며 "그때 상상하지 못했던 전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중요한 숙제"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이 반도체와 전력 경쟁력을 모두 갖춘 만큼 AI 시대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철강부터 반도체까지 칩과 전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거의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 됐다"며 "대한민국이 이 과정을 어떻게 돌파하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문명의 중심국가로 설 것인가, 아니면 과거처럼 되돌아갈 것인가를 가늠하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향후 전력 공급과 관련해서는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원전을 함께 활용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일부 원전을 섞어서 깨끗한 에너지원으로 AI데이터센터와 AI로봇을 움직이면서 그 혜택으로 인류가 더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사회를 어느 국가가 가장 먼저 만들어갈 것인가, 저는 대한민국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차 전기본에 그 내용을 꼼꼼하게 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제4차 대국민 정책토론회는 '전기국가로의 전환 전략'과 '미래 에너지정책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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