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은 비공개…현재 조율 중"
"'걸림돌' 제거 회담"…공관 정상화 등 언급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인터뷰에서 "양국 외무장관이 최근 합의한 대로 미국 측과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의 포괄적이고 성공적인 정상화의 기반이 될 러시아의 우선순위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신사협정에 따라 공개하지 않겠다. 이런 형식의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차기 회담 일정이 조율 중이라는 사실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했다. 회담에선 양국 관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양국 외무부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25년 2월 걸림돌 해소를 위한 대화를 시작한 이후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담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는 외교공관의 운영이 기술적 측면에서 더 나아가 압류된 러시아 외교 자산 반환과 직항 항공편 재개와 같은 목표로 초점을 전환해야 할 필요성을 지속적이고 단호하게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일부 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협상 장기화와 양측의 접근 방식 차이로 러시아 대사관과 총영사관의 정상적인 업무를 완전히 재개하지는 못했다"며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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