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바삭하게" 동원F&B, 양반김에 '질소충전공법' 도입

기사등록 2026/08/20 11:01:32

40주년 맞아 질소충전으로 바삭함·고소함 유지

품질 유지기간 6개월에서 1년으로 두 배 늘어

(사진=동원F&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동원F&B가 양반김의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제품 속 산소를 줄이고 질소를 채우는 기술을 도입했다.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양반김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면서 장기간 운송에도 변질을 막을 수 있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동원F&B는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양반김에 '질소충전공법(Fresh-Lock)'을 도입하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질소충전공법'이란 제품 내부의 산소를 줄이고 질소를 채워 넣는 방식으로, 양반김의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오래 유지해준다.

산소는 기름의 산화 반응을 일으켜 시간이 지나면 변질된 거 같은 냄새가 나고 식감이 눅눅해지는 반면, 질소는 반응성이 거의 없어 갓 구워진 김의 신선함을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질소충전공법만으로도 실리카겔(방습제) 없이 기존과 동일한 품질을 유지해, 연간 300t의 실리카겔을 절감하는 친환경적인 방식이다.

질소충전공법 도입의 배경에는 글로벌 진출이 있다.

김을 해외로 수출할 경우, 국내 유통 대비 물류 이동 기간이 길어 현지 도착 시점에는 김이 눅눅해질 수 있다.

이에 수출 제품에는 질소충전공법과 함께 실리카겔을 동봉해 품질 유지기간을 6개월에서 12개월로 두 배 늘렸다. 한국에서 생산된 양반김이 수개월 후 해외에 도착해서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반김은 현재 일본, 태국, 미국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 중이며, 질소충전공법 도입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양반김의 포장 혁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동원F&B는 2020년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에코패키지'를 선보였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빼고, '레이저 컷팅 필름'을 도입해 제품을 뜯는 과정에서 조미김이 함께 찢어지는 문제도 해결했다.

동원F&B는 에코패키지를 통해 연간 약 30t의 플라스틱을 절감하고 있다.

1986년 출시된 양반김은 우수한 품질을 위해 원초 관리부터 포장지에 걸쳐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김 포자를 뿌릴 때부터 수확기까지 원초 품질과 관련된 단계별 관리를 수행하는 '원초 감별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소와 빛의 투과를 차단해 김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포장지를 도입했다.

철저한 품질 관리와 지속적인 진화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양반김은 누적 판매량 120억 장(전장김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동원F&B로고.(사진=동원F&B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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