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정의선 회장 "GV90, 제네시스 미래 럭셔리 방향성…고객에게 더 큰 자유 제공"

기사등록 2026/08/20 12:00:00

美 샌프란시스코서 열린 'GV90 월드 프리미어' 현장 직접 찾아

내연기관 세단 전통 깨고 최상위 '전동화 SUV'로 플래그십 재정의

"글로벌 럭셔리 시장서 당당히 경쟁… 2030년 연 35만 대 목표 기틀 마련"



[샌프란시스코=뉴시스]남주현 기자 = "GV90는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고객 경험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아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초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 'GV90’ 공개 현장을 직접 찾아 초럭셔리 전동화 시장을 향한 강한 자신감과 비전을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에서 열린 'GV90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혁신의 가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한 럭셔리는 사람을 더 자유롭게 하는 데서 시작되며, 아름다움은 그 자유를 완성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품격 있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의 현장 방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출범 성과를 직접 격려하고, 내연기관 유산에 안주하지 않고 초대형 전동화 SUV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 160만 대를 돌파했고, 최대 거점인 내수 시장에서도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성과와 신뢰를 기반으로 전동화 SUV GV90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오는 2030년 글로벌 연간 판매 35만 대 달성을 향해 전동화 및 고성능 라인업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정 회장 개인에게도 인연이 깊은 지역이자 글로벌 기술 혁신의 상징적인 거점이다.

휘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회장은 1993년 현대정공에서 잠시 근무한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에서 MBA를 마치고 일본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CBO 사장, 테드로스 맹기스테 북미법인 COO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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