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린 이불에 300만원이…" 환경공무직이 발견해 찾아줬다

기사등록 2026/08/20 09:15:06 최종수정 2026/08/20 09:40:24

유품 정리하다 실수로 버려

[대구=뉴시스] 대구시 달서구청 전경. (사진=대구시 달서구 제공) 2026.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버려진 이불 속 현금 300만원이 환경공무직과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유족의 품에 무사히 돌아갔다.

20일 달서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달서구 두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달서구청 환경공무직 고동열(49)씨가 대형 종량제봉투에 담긴 이불 속에서 300만원 상당의 현금다발을 발견했다.

당시 고씨는 빗물에 젖은 이불의 물기를 털어내기 위해 봉투에서 이불을 꺼내다 현금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은 5만원권 40장과 1만원권 100장이 고무줄로 묶여 있는 상태였다.

고씨와 동료 환경공무직, 아파트 경비원은 즉시 현금을 들고 인근 두류3동 파출소를 찾았다.

분실물을 접수한 이재진(44) 경위와 이문익(43) 경사는 현금과 함께 버려진 관리비 고지서 등을 토대로 해당 아파트 입주민의 분실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수소문에 나섰다.

경찰 조사 결과 현금의 주인은 최근 숨진 80대 입주민으로 확인됐다. 유족들이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불 속에 돈다발이 들어있는 것을 알지 못하고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분실물이 소유주의 품으로 신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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