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7곳 채용 확정…문은 열렸지만 규모는 줄어

기사등록 2026/08/20 09:25:03 최종수정 2026/08/20 09:52:23

대기업 채용 확정률 74.3%…전년 대비 14.6%p 상승

세 자릿수 채용 줄고 두 자릿수 채용 비중 늘어

전체 기업 69.3% 수시 채용…대기업은 정기 공채 65.5%

[서울=뉴시스] 인크루트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 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사진=인크루트 제공) 2026.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올해 하반기 대기업 10곳 중 7곳이 채용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에 나서는 기업은 늘었지만 세 자릿수 채용 비중은 줄어 전체 규모는 축소될 전망이다.

20일 인크루트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 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확정률은 74.3%로 지난해보다 14.6%포인트(p) 상승했다.

중견기업은 전년 대비 15.8%p 오른 58.8%, 중소기업은 4.3%p 상승한 53.3%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대기업 74곳, 중견기업 119곳, 중소기업 407곳이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채용 확정률이 모두 오르면서 지난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나타난 채용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채용 규모는 줄어들 전망을 보였다.

하반기 채용을 확정한 대기업 가운데 세 자릿수 인원을 뽑겠다는 비율은 14.5%로 지난해보다 6.4%p 감소했다.

반면 두 자릿수 채용 비율은 61.8%로 10.7%p 증가했다.

중견기업의 세 자릿수 채용 비율도 전년 대비 0.7%p 줄어든 1.4%였으며, 중소기업 중 세 자릿수 채용을 계획한 곳은 없었다.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은 늘었지만 대규모 채용보다 두 자릿수 중심의 채용이 확대된 셈이다.

채용 방식은 복수 응답 기준 수시 채용이 6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기 공채 30.7%, 채용 전환형·직무 체험형 인턴 17.3%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정기 공채가 65.5%로 가장 많았고 수시 채용 25.5%, 인턴 9.1%로 나타났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수시 채용 비중이 각각 50.0%, 86.6%로 가장 높았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 하반기 채용 시장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채용 확정률이 오르며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세 자릿수 이상의 대규모 채용보다는 두 자릿수 중심으로 규모가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구직자들은 채용 공고를 상시 확인하고 직무 역량을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크루트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고려대학교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제24회 2026 인크루트 채용설명회'를 열고 하반기 채용 시장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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