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기 외무상, 파이살 외무장관과 회담
'파워 아시아' 통해 아시아 석유 비축 확대
추가 비용 없는 안전항행 중요성 확인
20일 TV아사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모테기 외무상은 전날 수도 리야드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과 만나 이같이 논의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우디가 일본을 비롯한 국제시장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 정세가 긴박한 만큼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위한 양국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추진하는 '파워 아시아' 구상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석유 비축을 강화하고,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와 에너지 안보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파이살 외무장관은 일본과 계속 협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원유 비축과 사우디 동서를 잇는 원유 수송 파이프라인, 청정에너지, 광물자원 등에서도 일본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우디 측은 일본을 포함한 국제시장에 에너지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주요 수송로다. 일본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해협의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원유 수급과 가격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한다.
한편 모테기 외무상은 22일까지 사우디와 오만을 차례로 방문한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을 위한 최종 합의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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