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회의록…"많은 위원, 물가 하락 안하면 긴축 필요"

기사등록 2026/08/20 06:48:27 최종수정 2026/08/20 07:06:24

일부 "현재 상황, 인플레 완화에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아"

워시 "FOMC 연 8회→6회 축소 제안…올해는 변화 없어"

[워싱턴=AP/뉴시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 다수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지 않을 경우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8.20.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 다수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지 않을 경우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현지 시간) 공개된 7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많은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지 않을 경우 추가 긴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는 표현이 담겼다.

의사록에는 "일부 참석자는 현재 금융여건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도 기술됐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투표권이 있는 12명 가운데 9명은 동결에 찬성했지만, 3명은 0.25%p(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을 냈다. 반대 의견이 3명 나온 것은 2016년 9월 이후 처음이었다.    

의사록에 따르면 반대표를 던진 위원들은 "(지금의 인상이) 나중에 더 가파르고 큰 비용이 드는 긴축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을 줄이는 데 도움될 것"으로 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OMC에는 투표권이 없는 7명 등 총 19명이 참석한다"며 "회의록에 따르면 투표권이 없는 일부 위원들도 금리 인상을 지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의사록에는 FOMC 일정 변경 논의도 담겼다.

문서에는 "워시 의장은 FOMC 정례 회의를 연간 6회, 약 두 달 간격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언급했다"며 "그는 현행보다 더 많은 경제 정보가 쌓이고 정책 위원과 연준 직원들이 통화 정책 문제를 검토할 시간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명시돼 있었다.

다만 "워시 의장은 위원들의 의견을 요청했다. 회의 일정 변경에 대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변경되더라도 올해 남은 FOMC 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