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이소선 사랑·연대 정신에 공감"…사재 출연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전태일과 이소선의 뜻을 잇는 장학사업을 위해 사재 5억원을 기부했다.
재단법인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은 정 이사장으로부터 장학기금 5억원을 기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전순옥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 이사가 지난 2월 아산사회복지재단의 '2026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축사를 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전 이사는 당시 가난과 고된 노동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았던 전태일을 회고하고, 자신 역시 과거 독일 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유학을 마칠 수 있었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장학금은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한 사람의 삶에 보내는 응원이라는 취지로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의 설립 취지와 활동을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설립 취지인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정신과 전태일·이소선이 강조했던 사랑과 연대의 가치가 맞닿아 있다고 보고 사재 출연을 결정했다고 장학재단은 설명했다.
최종인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 이사장은 "선뜻 큰 마음을 내어주신 정몽준 이사장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우리 사회에 상생과 연대의 온기를 불어넣고 이웃을 돌아보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청년들을 키워내는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은 전태일과 이소선의 뜻을 이어 매년 15명 안팎의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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