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란 대사관 직원 2명 수시간 억류·심문 후 귀국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18일(현지 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19일 프랑스 외교관 2명이 충격적이고 고의적인 공격을 받았다”면서 “프랑스 주재 이란 외교관 2명을 수일 내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 장관은 “프랑스가 이란 국민의 편에 서서 이란 예술가와 과학자,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공격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처럼 용납할 수 없는 행위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건이 발생한 장소와 구체적인 경위, 추방 대상 외교관의 신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프랑스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주이란 프랑스대사관 직원 2명은 이란 보안 당국에 수 시간 동안 억류돼 심문받았다. 이 과정에서 한 명은 신체적 가혹행위까지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예술가와 과학자 등 시민사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담당해 온 이들 외교관은 이후 프랑스로 귀국했다.
바로 장관은 또 중동 지역의 극심한 긴장 상황과 관련해 “이란 국민이 최대 피해자”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란 국민이 지난 1월 발생한 시위에 대한 당국의 유혈 진압과 폭격 사이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의 이란 외교관 추방 결정에 대해 이란 당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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