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전 혁신' 페도로우 해임 한달여 만
SBU 특수부대 출신…러 후방 공격 경험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흐마라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해달라는 지명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르면 19일 흐마라 임명안을 표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흐마라는 지난달 16일 페도로우가 국방장관에서 물러난 뒤 장관 직무를 대행해왔다. 지난 1월 SBU 수장 대행에 임명됐으며, 이전에는 SBU 정예 특수부대 '알파'를 이끌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흐마라는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러시아 내 공군기지를 기습 공격한 '거미줄 작전'의 설계자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졌다.
SBU 특수부대는 러시아 후방의 군사시설과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장거리 공격에서도 핵심 역할을 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흐마라가 기술을 활용한 전투에서 전례 없는 경험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페도로우는 당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군 총사령관이 국방부의 개혁을 가로막았다고 공개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시르스키를 해임하고 미하일로 드라파티를 새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페도로우에게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고위직과 국방기술·혁신 관련 정부 직책 등을 제안했지만 페도로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국방개혁을 계속하려면 국방장관직이 필요하다며 다른 정부 직책에는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흐마라의 정식 지명으로 논란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페도로우 지지자들은 이달에도 그의 복귀를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갔다. 흐마라 임명안에 대한 의회 표결 결과와 이후 여론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군 지휘부 개편에 대한 평가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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