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말초 폐병변 냉동생검 진단 우수성 입증

기사등록 2026/08/18 16:47:23
[대전=뉴시스] 충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동일(왼쪽)·김덕기 교수와 일본 국립암센터 마쓰모토 유지 교수.(사진=충남대학교병원 제공) 2026.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동일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 다기관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말초 폐병변 진단 시 냉동생검이 기존 기관지 내시경 검체 채취 방법보다 높은 진단율을 보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8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의 마쓰모토 유지 연구책임자가 총괄해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등 4개국 6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충남대병원이 유일하게 참여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박 교수와 김덕기 교수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말초 폐병변에서 냉동생검과 기존 기관지내시경 검체 채취법의 비교(Cryo-RCT): 공개형 평행군 무작위 임상시험(Cryobiopsy versus conventional bronchoscopic sampling for peripheral pulmonary lesions: an open-label, parallel-group, randomised trial)'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말초 폐병변을 대상으로 일회용 냉동 프로브를 이용한 냉동생검과 기존 기관지 내시경 검체 채취 방법의 진단 성능을 비교했다.

그 결과 냉동생검 단독 전략이 기존 검체 채취 방법보다 높은 조직학적 진단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신 일회용 냉동 프로브를 이용한 냉동생검 단독 전략이 기존 기관지 내시경 검체 채취 방법보다 높은 조직학적 진단율을 보인다는 사실을 대규모 국제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해 의미가 있다"며 "기관지 초음파가 병변 중심에 위치하지 못해 기존 검사법 진단율이 낮아질 수 있는 상황에서 냉동생검 장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호흡기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 학술지인 '랜싯 호흡기의학(The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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