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시의회 "통합시 동부권 균형성장 실현하라" 촉구

기사등록 2026/08/18 16:27:07

순천대 의과대학·동부권 대학병원 설립 등 공동성명

[순천=뉴시스] 전남광주 여수·순천·광양시 등 3개 시의회가 18일 동부청사에서 동부권 대학병원 설립 등 실질적 균형성장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6.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광주 여수·순천·광양시 등 3개 시의회가 18일 순천대 의과대학 및 동부권 대학병원 설립 등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의 실질적 균형성장을 촉구했다.

세 시의회는 동부 청사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통합특별시 출범이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주요 정책과 현안이 광주와 서부권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동부권의 구조적 불균형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회는 공동성명에서 ▲국립순천대 의과대학과 동부권 대학병원 설립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 혁신 지구 조성 시 동부권 반영 ▲여수광양항만공사 강제 통합 중단 ▲여수·광양 국가산단 등 주력산업의 미래 첨단산업 전환 지원 ▲정책·재원 배분의 권역별 균형성장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과 관련해 "동부권은 서부권보다 인구가 많고 국가산단·항만이 밀집해 필수·응급·중증 의료 수요가 높다"며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의료 수요와 산업적 위험성 등 객관적 기준에 따라 순천대 의과대학과 동부권 대학병원이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수광양항만공사 통합 추진에 대해서 "항만별 특성과 기능을 배제한 일률적 통합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는 일방적 추진을 중단하고 지역사회와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여수산단과 광양 산단 등 석유화학·철강산업의 구조적 위기로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차전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수·순천·광양시의회는 "동부권의 공동 발전과 통합특별시의 성공을 위해 초지역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정부와 통합특별시는 공정과 신뢰의 원칙에 따라 균형성장을 책임 있게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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