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아동학대 신고보다 신호를 먼저 찾는 행정돼야"

기사등록 2026/08/18 14:19:47 최종수정 2026/08/18 15:34:24

"천안 아동학대 사망 참담하다. 아동보호체계 다시 세울 것"

인공지능(AI) 기반 아동학대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지시

[홍성=뉴시스] 박수현 충남지사.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박수현 충남지사가 'AI 기반 아동학대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1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제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2024년 기준 충남의 아동은 30만명이고, 아동학대는 1242건이 발생했다"며 "숫자 너머에 있을 아이들의 고통과 눈물에 가슴이 저린다"고 밝혔다. 또 최근 천안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 사건에 대해 참담함을 표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신고를 기다리는 행정’이 아니라 ‘신호를 먼저 찾는 행정’으로 바꿔 나아갈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기반 아동학대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의 성패는 데이터에 달려있다. 보건복지부보다 5종 더 많은 위기 아동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든 장애아동을 커버하겠다"고 했다.

박 지사는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아이들의 안전만큼은 절대 뒤로 미루지 않겠다"며 "천안에 아동보호전문기관 1곳을 확충하고, 아동학대 우려 가정에 대한 월 1회 정기 방문을 통해 선제적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 한 명의 아이도 안전 사각지대에 남겨두지 않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가지고, 충남의 아동 보호 체계를 다시 세우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도정 철학인 AI 전환과 충효예 등을 담아 ‘도정의 새 틀’을 짰는데, 이제 중요한 것은 도민들께서 충남이 달라졌다고 느끼는 것"이라며 민선 9기 새로운 틀에 걸맞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 것도 당부했다.

박 지사는 끝으로 내주 유럽 출장을 거론하며 "이번 순방에서 투자유치, 세계청년대회와 UN AI 허브 협력까지 충남의 미래를 위한 3가지 성과를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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