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팜한농 생분해 비료 제조 기술 '신기술' 인증

기사등록 2026/08/18 11:34:07

우수한 분해도에 수확량도 4~8% 증가

[구미=뉴시스] 친환경 분해 과학 '에코뮬라' 로고. (사진=팜한농 제공) 2026.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LG화학 자회사인 팜한농은 '생분해 수지 코팅 완효성 비료 제조 기술'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에서 첫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경제·경영성을 종합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팜한농의 생분해 코팅 완효성 비료는 토양 속 미생물의 활동으로 코팅 수지가 균일하게 분해돼 잔류 물질이 남지 않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존 생분해 코팅 기술은 수지의 내구성이 낮고 코팅 공정이 까다로워 실제 상업화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팜한농은 독자적인 혼합 수지 개발과 원료 조합 기술을 바탕으로 비료 용출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균일한 코팅 용액, 유동층 코팅(FBC) 등 4대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비료 코팅 수지의 내구성과 토양 내 생분해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기술을 완성했다.

해당 기술의 우수성은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 평가에서도 확인했다.

퇴비 조건에서 시험한 결과, 팜한농 생분해 비료는 90% 이상의 우수한 분해도를 기록하며 생분해성 수지 제품 인증 규정을 만족했다.

강원대학교 친환경농산물안전성센터 등에서 시험한 벼 재배 시험에서는 일반 완효성 비료를 사용했을 때보다 수확량이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소 투입량을 줄여 온실가스 발생량을 49% 감축하는 효과도 검증됐다.

팜한농은 광분해와 생분해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완효성 비료를 '에코뮬라(ecomula)'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기술 인증을 받은 생분해 코팅 기술은 지난 4월 시판된 원예용 비료 '한번에생생'에 적용돼 시장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팜한농은 내년부터 생분해 코팅 기술을 다양한 비료 제품에 확대 적용해 농가의 편의성을 높이고 친환경 농업 실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팜한농 김무용 대표는 "생분해 비료는 오랜 기간 계속해서 농사를 짓는 농경지에 비료 코팅 수지가 축적되는 것을 방지해 토양 환경 오염을 막아 준다"며 "앞으로 농작업 부담은 줄이면서 환경까지 보호하는 비료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팜한농은 경북 구미와 전주 공장에서 작물보호제를, 울산 공장에서 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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