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국외출장비 '전액 반납'…민생 재원 사용

기사등록 2026/08/18 11:02:35

총 1억1980만원

[안양=뉴시스] 안양시 의회 본회의장 전경.(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지방재정 악화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안양시의회가 의원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최근 지자체마다 '외유성 해외 출장'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의회가 선제적으로 예산을 반납하고 민생 안정 재원으로 돌려쓰기로 한 것이다.

안양시의회(의장 음경택)는 오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공무국외출장 관련 예산 총 1억1980만원을 전액 삭감한다고 18일 밝혔다.

삭감 조치된 항목은 ▲의원 국외여비 6380만원 ▲국제화 지원 공무원 여비 2800만원 등 연수·출장 경비 일체다.

이번 결정은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재정난 가중과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의회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반납된 예산은 추경 심의를 거쳐 소상공인 지원 및 민생 경제 활성화 등 시민 생활과 직접 관련된 사업에 재투입된다.

음경택 안양시의회 의장은 "지방재정의 위기 상황에서 예산 절감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해외 정책 모색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해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음 의장은 이어 "반납된 예산이 헛되이 쓰이지 않고 진짜 필요한 민생 현장에 적시대혈(適時大血)될 수 있도록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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