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신작·상주작곡가 위촉작 등 7개곡
내달 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오는 9월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창작 국악 시리즈 '신풍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악관현악 신작을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신풍류전'은 일회성 초연에 그치기 쉬운 국악관현악 신작을 공모와 상주작곡가 멘토링, 초연, 확대 재연을 거쳐 지속 가능한 레퍼토리로 축적하는 프로젝트다. 자연과 물을 소재로 매년 새로운 주제를 탐구하는 가운데, 올해는 자연과 물에 깃든 '설화'를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은 총 7개의 곡으로 채워졌다.
1부에서는 공모 선정작 4편이 초연된다. 전남 고흥 구룡마을 설화를 다룬 ▲김신애의 '구룡대작전', 영등할망 신화를 녹인 ▲박다은의 '푸른 씨앗', 제주 천제연 폭포 설화를 표현한 ▲유슬기의 '월하풍류(천제연의 밤)', 백두산 천지 생성 설화를 바탕으로 한 ▲조인우의 '천지(天地: 하늘 못을 열다)'가 관객과 만난다.
2부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 이고운의 위촉 신작 'The Origin : 오날'이 초연된다. 제주 신화 '원천강본풀이’를 현대적 국악관현악 언어로 풀어내 창작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이어 지난해 한강을 주제로 호평받았던 공모 우수작 박준석의 ‘흐르샤’가 12분 규모로 확장되어 재연되며, 마지막 무대는 김성국의 '춤추는 바다'가 장식한다.
특히 공연 당일에는 자연과 물, 설화의 정서를 소리로 구현한 사운드 스케이프가 운영돼 관객의 몰입을 높일 예정이다.
이승훤 단장은 "새로운 작품은 초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다듬고 다시 연주될 때 비로소 국악관현악의 음악 자산이 된다"며 "신풍류전을 통해 오늘의 신작이 내일의 국악관현악 명곡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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