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와버스 37대 전 차량 AI 카메라 탑재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전국 최초로 'AI 기반 공영버스 이용객 분석시스템'을 정식 가동하며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교통행정을 본격화한다.
정선군은 지난 14일부터 관내 공영버스인 '와와버스' 전 차량(37대) 승차문 상단에 AI 카메라를 탑재, 승·하차 인원을 자동으로 인식·집계하는 첨단 분석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AI 시스템 도입으로 승객들은 별도의 교통카드 태그나 번거로운 확인 절차 없이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7월 '공영버스 전면 무료화'를 단행한 정선군은 카드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탑승객 데이터를 정밀하게 확보할 수 있는 최적화된 관리 체계를 구축한 셈이다.
AI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승·하차 데이터는 ▲노선별·시간대별 이용 현황 ▲정류장별 이용 빈도 ▲지역별 이동 수요 등 다각도로 분석된다. 군은 이렇게 축적된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차 간격 조정, 노선 개편, 신규 교통서비스 발굴 등 주민 맞춤형 대중교통 정책을 한층 정교화할 방침이다.
앞서 정선군은 지난 2020년 내륙권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내·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파격적인 교통복지를 선보였다. 그 결과 이용객이 완전공영제 시행 이전 대비 223%나 급증하며 연간 이용객 100만명 시대를 열었으며, 주민 이동권 보장은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덕종 정선군 교통관리사업소장은 "이번 AI 시스템 도입은 공영버스 운영 패러다임을 직관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정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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