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문용화 교수, TIL 치료 국내 난소암 연구 적용

기사등록 2026/08/18 10:21:58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법

[성남=뉴시스] 문용화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교수 (사진=분당차병원 제공) 2026.08.18.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미국 메이오클리닉의 최신 종양침윤림프구(TIL) 면역세포치료 시스템이 국내 난소암 임상연구에 적용된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종양내과 문용화 교수가 미국 메이오클리닉에서 TIL 치료 시스템을 연수하고, 이를 국내 최초로 진행 중인 난소암 TIL 임상연구에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문 교수는 메이오클리닉 종양내과 아르카디우스 Z. 두데크 교수의 초청을 받아 방문교수로 연수하며 TIL 치료의 임상 운영과 독성 관리, 다학제 협진 시스템 등을 참관했다.

이번 연수는 분당차병원이 진행 중인 백금내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 대상 TIL 세포치료 임상연구 'CHA-TIL'의 치료 시스템과 환자 안전관리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TIL 치료는 암 조직에 침투한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분리해 체외에서 대량 증식시킨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법이다.

기존 CAR-T 치료가 혈액암에서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과 달리 고형암에는 적용에 제한이 있는 반면, TIL 치료는 환자 자신의 종양에 반응하는 면역세포를 활용해 다양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 최초의 TIL 치료제가 흑색종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후 세계 주요 암센터에서도 관련 치료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문 교수는 연수 기간 메이오클리닉 세포치료 전담팀(CMB Team)에 참여해 TIL 치료 환자의 입원부터 외래 추적관리, 독성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살폈다.

특히 TIL 투여 후 시행하는 고용량 인터루킨-2(IL-2) 치료 과정에서 종양내과와 혈액내과, 전문간호사, 임상약사 등이 하루 두 차례 환자의 상태를 공동 평가한 뒤 추가 투여 여부를 결정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경험했다.

TIL 치료 후보 환자 선정 회의를 비롯해 종양 조직 채취와 실제 TIL 주입 과정도 참관하며 치료 프로토콜을 습득했다.

연수 기간에는 메이오클리닉 의료진을 대상으로 분당차병원의 CHA-TIL 임상시험과 국내 의료시스템을 소개하는 학술 발표도 진행했다.

현재 문 교수는 병리과 안희정 교수, 부인암센터 박현 교수와 공동연구팀을 꾸려 CHA-TIL 치료제를 이용한 백금내성 재발성 난소암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문 교수는 이번 연수에서 습득한 치료 프로토콜과 환자 안전관리 시스템을 CHA-TIL 임상 운영에 적용할 계획이다.

문용화 교수는 "TIL 치료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흑색종 치료제로 허가돼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난소암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초기 단계"라며 "이번 연수에서 습득한 최신 치료 시스템을 난소암 TIL 임상에 적극 적용해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면역세포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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