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폭격훈련장 화성 매향리서 첫 평화 체험행사

기사등록 2026/08/18 09:59:53

9월19~20일 'M CAMP' 개최

[화성=뉴시스] 제1회 매향리평화기념관 MUTE CAMP 홍보문 (사진=화성시 제공) 2026.08.18.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신정훈 기자 = 과거 미 공군 폭격훈련장이었던 경기 화성시 매향리에서 자연의 소리와 고요를 통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화성시는 내달 19~20일 매향리평화기념관에서 '제1회 매향리평화기념관 M CAMP'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약 50년간 미 공군 폭격훈련장이 운영됐던 매향리의 역사와 훈련장 폐쇄 이후 주민들이 되찾은 일상의 평화를 시민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매향리는 오랜 기간 훈련기 굉음과 폭격 소리에 시달렸으나 주민들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2005년 8월 폭격훈련장이 폐쇄됐다.

이에 시는 'M CAMP'를 폭격훈련장이 폐쇄된 8월과 '국제 평화의 날'이 있는 9월의 의미를 잇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행사 기간에는 화성지역 생산자와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장터를 비롯해 소리를 들으며 매향리를 걷는 '사운드워킹', 해질녘 진행되는 요가와 싱잉볼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또 1박 2일 캠핑과 '밤샘클럽', 대형 화면과 무선 헤드폰을 활용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상영, 기획전시에 참여한 '성립' 작가와의 만남 등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매향리를 직접 걷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거나 공간에 머물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평화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1박 2일 캠핑 참가자들은 일반 프로그램이 끝난 뒤 이어지는 밤샘클럽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야간의 매향리평화기념관과 주변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캠핑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18일부터 30일까지 받으며, 신청자 가운데 별도 선정된 인원이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매향리평화기념관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하며, 올해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인공지능(AI) 컨설팅 실증사업형'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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