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그동안 청풍호반과 제천비행장을 주무대로 썼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는 도심과 시민 일상 속에서 공간의 확장과 접근성 개선을 시도한다.
18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내달 3~8일 열릴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제천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시내 전역을 영화제 공간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퇴근길이나 주말과 휴일 나들이 중에도 자연스럽게 영화와 음악을 즐길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행사를 넘어 시민 삶의 터전 곳곳을 축제장으로 만든다는 의도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무료 공연 '원 썸머 드림'은 이번 영화제가 지닌 공공성과 시민 환원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 지역 상생 콘서트다. 제천시민과 3만원 이상 쓴 영수증을 소지한 외지 관람객은 내달 6일 여름광장에서 열릴 이 공연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올해 영화제 출품 공모 마감 결과 세계 115개국에서 총 2174편의 작품이 접수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한 것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 위드 케이팝 시즌2'는 티켓 판매 시작 15분 만에 매진되면서 흥행 돌풍을 예고하기도 했다.
제천영화음악상은 중국 영화음악의 거장 자오지핑이 받는다. 패왕별희, 홍등, 황토지 등 음악을 만든 그는 제천에서 관객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의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시민과 영화인, 음악가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일상 속 특별한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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