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한국 골프 첫 통산 상금 4000만 달러 돌파…총액 573억원

기사등록 2026/08/18 09:42:59

PO 1차전서 준우승…PGA 투어 전체 38위

LPGA 투어 1위 소렌스탐보다도 1.8배 많아

[멤피스=AP/뉴시스] 김시우가 16일(현지 시간) 미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그린에서 퍼트 준비를 하고 있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준우승하며 PO 2차전에 진출했다. 2026.08.17.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누비는 김시우가 한국 골프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4000만 달러(약 566억원) 고지를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김시우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약 283억원)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준우승 상금 216만 달러(약 30억5600만원)를 챙긴 김시우는 통산 상금 4050만9184 달러(약 573억2000만원)를 쌓아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4000만 달러를 넘었다.

해당 통산 상금은 PGA 투어 역사를 통틀어 38위에 달하는 거액이다.

PGA 투어 역대 1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로 1억2099만9166 달러(약 1712억1400만원)를 기록 중이다.

김시우의 기록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1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2258만3693 달러(약 319억5600만원)보다도 약 1.8배 많다.

[멤피스=AP/뉴시스] 김시우가 16일(현지 시간) 미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번 페어웨이에서 샷하고 있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준우승하며 PO 2차전에 진출했다. 2026.08.17.
지난 2012년 PGA 투어에 입성해 현재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올해 출전한 21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 빼고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에 이어 PO 1차전에서 올해 3번째 준우승을 달성하며 매서움을 뽐냈다.

그는 이번 대회 호성적에 힘입어 남자 골프 세계랭킹을 개인 역대 최고 순위인 13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PO 1차전 후 김시우는 "1라운드는 조금 힘들고 답답했지만, 그날 이후 모든 게 나아졌다"며 "주말에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정말 안정적인 라운드였다. 주말 내내 보기가 없었고, 덕분에 톱10에 머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우는 BMW 챔피언십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기분 좋게 PO를 시작했다. 힘든 2주가 되겠지만, 이번 성적으로 큰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특히 2위나 3위를 기록하면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다가올 2주가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시우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의 벨레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릴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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