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서 주민 3명 대피·다대포영화축제 폐막식 취소
17일 오전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 하천변과 지하차도 등 42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온천천과 수영강변 도로와 산책로, 지하차도, 야영장, 송도해수욕장 등 42곳이 통제 중이다.
하천변은 전날 오후 강서구 지사천·화전천, 부산진구 동천, 북구 대천천·덕천천을 시작으로 이날 삼락천, 온천천, 수영강 등이 추가로 통제되면서 현재 총 25곳이 통제되고 있다.
세병교·연안교·수연교 등 온천천 하부도로 3곳과 무곡지하차도 1곳도 침수 우려로 통제됐다.
화명생태공원 캠핑장·삼락생태공원 캠핑장·대저생태공원 등 야영장 3곳과 송도해수욕장, 둔치주차장, 기타 8곳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영도구의 한 노후 주택에서는 인근 건물 외장재가 떨어져 주민 3명이 대피했고,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다대포선셋영화축제 폐막식은 안전 우려로 취소됐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없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와 각 구·군, 낙동강본부는 하천 산책로와 계곡 등 위험지역에 대한 접근을 막고 사전 대피를 권고하는 내용의 안전문자 20건을 발송했다.
앞서 부산 전역에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90㎜) 이상, 12시간 동안 110㎜(180㎜)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부산에는 17일 오전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누적 강수량(오후 6시 기준)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 기준 68㎜다. 지역별로는 가덕도 86㎜, 사하구 84.5㎜, 강서구 78.4㎜, 북구 77.5㎜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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