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2기 친일재산조사위 가동…정성호 "최소 325억원 환수 예상"

기사등록 2026/08/16 09:40:23

"환수된 재산, 유공자와 후손 복지에 사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친일재산 환수를 위한 제2기 친일재사조산위원회가 12월 3일 본격 출범을 앞둔 가운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최소 325억 원을 환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정 장관이 지난 6월 22일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설립준비단 단장을 맡은 이영창 검사(사법연수원 33기)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2026.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친일재산 환수를 위한 제2기 친일재사조산위원회가 12월 3일 본격 출범을 앞둔 가운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최소 325억 원을 환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장관은 제81주년 광복절인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환수된 재산은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정권에서 중단됐던 이해승, 신우선, 임선준, 박희양 등 친일반민족행위자 후손들을 상대로 한 재산 환수 소송도 다시 시작했다"면서 "'정미칠적' 임선준의 후손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는 1심에서 전부 승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민족이 일제의 압제로부터 자유와 광명을 되찾은 지 81년이 되는 광복절"이라면서 "대한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여러분의 뜻과 의지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복은 불의에 맞서는 정의이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옳은 것을 위해 싸우는 불굴의 의지"라면서 "법무부는 그 광복의 정신으로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민 모두가 독립한 조국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법무부는 국회 문턱을 통과한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 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출범 준비를 담당할 설립준비단을 지난 6월 22일 발족했다.

준비단은 오는 12월 3일까지 ▲관련 법규 마련 ▲직제·예산 편성 및 사무실 확보 ▲조사계획 수립 등 친일재산 환수를 위한 기초 역할을 맡는다.

16년 만에 재개되는 위원회 활동에는 친일재산이 이미 매각된 경우 처분 대가를 환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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