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줄세우기 해석에 "자체적으로 참여"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5일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원외당협위원장들이 각 지역에 집회 참석을 독려하면서 3500여명 가량이 현장에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최근 원외당협위원장 및 시의원들과 식사 자리를 갖고 "줄 서는 정치 대신 당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며 올림픽공원 집회를 비롯한 대여 투쟁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110여명이 참여하는 단체 대화방에는 지난 12일 "특검 즉각 실시 및 사전선거 폐지 등을 위한 투쟁에 당 대표와 함께 합시다"라며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당협위원장 명단과 당협별 참석 예정 인원도 공지됐는데, 40여개 당협에서 3500여명 가량이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행보에 당 일각에서는 사실상 당원 동원령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협위원장 '줄 세우기' 지적에 "원외당협위원장들이 자체적으로 행사 참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장동혁 지도부는 최근 당 조직 정비를 위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이달 말 당협위원장들의 임기가 만료되면 당원 투표 등을 통해 재선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원외당협위원장들의 행보가 지도부의 '당협위원장 물갈이'와 연관된 것이 아닌지 묻자 "해석에 관한 부분"이라며 "조강특위에서 (당협위원장 선출) 방향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미 당협위원장들께서 행사 참여를 생각하고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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