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R&D 27.4조·시설투자 28조 '역대 최대'…"반도체 경쟁력 강화"

기사등록 2026/08/14 18:18:43 최종수정 2026/08/14 18:36:24

R&D 비용 1년새 9.3조 대폭 증가

시설투자도 확대…"반도체 첨단공정 증설 투자"

등기이사 4명 보수 총액 125.6억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2026.07.3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반도체에서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로 보인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R&D 비용은 27조3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8조641억원 대비 9조3000억원가량 대폭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 행보로 풀이된다.

시설투자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총 시설투자 비용은 28조원으로, 전년 동기 23조1000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설 투자가 주로 반도체(DS)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SDC)의 첨단 공정 증설 및 전환,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필수 인프라 구축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 또한 글로벌 고객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첨단 노드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데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들의 시장 점유율을 보면, 올해 초 선보인 신제품 '갤럭시 S26' 시리즈가 호실적을 견인하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19.2%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2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TV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29.1% 대비 1.5%포인트 오른 30.6%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D램은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판매 단가 상승 효과까지 더해지며 상반기 점유율 39.4%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34% 대비 5.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전체 제품 군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임원 보수 내역도 공개했다.
 
상반기 등기이사 4명의 보수 총액은 총 125억66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31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보수 총액 162억8600만원 대비 37억2000만원, 1인당 평균 보수는 지난해 상반기 40억7200만원 대비 9억3000만원 감소한 수치다.

등기 임원 상반기 보수 총액은 전영현 부회장 23억9300만원, 노태문 사장 74억4500만원, 김용관 사장 18억6700만원, 송재혁 사장 8억6000만원이다.

등기·미등기 임원을 통틀어 상반기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임원은 이원진 사장으로 74억79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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