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 보수, 전년 대비 29.6% 증가…AI 신사업·카톡 개편 성과 반영
홍은택 전 대표, 스톡옵션·장기인센티브 포함해 보수 1위
퇴사한 '카톡 총책임자' 홍민택 전 CPO, 퇴직 관련 소득 반영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올해 상반기에 12억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늘었다. 카카오 임직원 중에서는 홍은택 전 대표가 32억8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14일 카카오가 공시한 2026년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대표는 급여 5억원, 상여 7억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 등 총 12억900만원을 받았다.
정 대표의 단기 성과급 지급률은 기준 연봉의 176%로 결정됐다. 지난해 지급률 150%보다 26%포인트(p) 높아졌다. 카카오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2조6808억원으로 목표의 98%, 영업이익 4402억원으로 목표의 110%를 달성한 점을 반영했다.
광고·선물하기 매출과 친구탭·채팅탭 평균 페이지뷰(PV) 등의 성과도 평가에 포함됐다. 인공지능(AI) 신사업과 카카오톡 개편을 추진하고 계열사 거버넌스를 정비하는 등 대표이사이자 CA협의체 의장으로서 그룹의 장기적인 사업 방향을 설정한 점도 고려됐다.
카카오 고문인 홍 전 대표는 급여 2억3200만원, 상여 6억원, 스톡옵션 행사이익 16억8900만원, 장기인센티브 7억6100만원 등 총 32억82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 12억8000만원보다 20억200만원 늘었다.
홍 전 대표의 상여는 대표 재임 기간인 2022∼2023년 성과에 따른 중장기 성과급이다. 카카오는 중장기 성과급을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분할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초 입사해 카카오톡 대개편을 주도했다 지난 5월 말 퇴사한 홍민택 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28억16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1400만원, 상여 6억2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5억5600만원, 퇴직소득 3억1800만원 등이다.
홍 전 CPO의 상여에는 지난해 카카오톡 사업 성장과 제품·서비스 전략 수립, 광고·커머스 사업 고도화 성과와 영입 당시 체결한 리텐션 보너스가 반영됐다.
권대열 CA협의체 그룹ESG담당과 이성호 그룹재무전략실 소속 리더는 각각 16억800만원, 9억원을 받았다. 권 담당은 10억3600만원, 이 리더는 7억7300만원의 스톡옵션 행사이익을 거뒀다.
한편 상반기 말 기준 카카오 직원 수는 3939명(기간제 근로자 포함)이다.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67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800만원보다 900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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