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100년 국민동행' 공동대표에 정순택 대주교·이용훈 목사·영담스님

기사등록 2026/08/14 18:44:50

광복 81주년 앞두고 창립

[서울=뉴시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광복 100년 국민동행’창립대회에 참석해 공동대표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6.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종교계 인사들이 광복 100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한 국민운동에 뜻을 함께했다.

광복 81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광복 100년 국민동행' 창립대회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 영담 스님, 신낙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석영 작가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기로 했다.
 
정 대주교는 이날 행사에서 공동대표 인사말을 통해 "사회를 위해 함께 봉사하라는 부르심으로 받아들이며, 함께 배우고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책임을 이야기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회복하며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길을 배우고 실천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가톨릭교회 핵심 가치인 '시노드(Synod·함께 걷는 여정)'를 언급하며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함께 걷는다는 것이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더 큰 공동선을 위해 함께 길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 많이 말하기보다 더 깊이 듣고, 갈등을 대화로 풀어 가며, 경쟁보다 협력과 공존을 선택하는 사회야말로 다음 세대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대한민국의 모습"이라며 "이번 동행이 과거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복 100년 국민동행'은 합리적 보수와 개혁적 중도, 성찰적 진보가 함께 대한민국과 인류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민운동이다.

종교계 공동대표들은 앞으로 사회 통합과 세대 간 소통, 민주주의와 공동체 가치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논의와 실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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