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피해 보고받으며 실무자들 상황판 부여잡게 해"
전수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4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 가뭄 피해를 살피겠다며 경남 밀양을 찾았다. 대표가 반듯하게 서서 보고를 받는 동안 실무자 2명은 뜨거운 뙤약볕 아래 상황판 뒤에 숨어 거치대를 부여잡고 '인간 지지대' 노릇을 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수미 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가 가뭄에 타들어 가는 농심을 위로하겠다며 현장을 찾았지만 정작 자신의 발 밑에서 폭염에 타들어 가는 실무자의 고통은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람을 상황판 받침대쯤으로 여기는 이 참담한 장면은 현재 국민의힘과 장 대표의 공감 능력 그 자체를 그대로 보여준다"며 "상황판 글자만 쳐다보느라 팍팍한 삶을 견뎌내는 국민의 '진짜 상황'을 굽어보지 못하는 야당 대표에게 국민은 그 어떠한 희망도 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염 속에서 인간 지지대를 강요받은 실무자들의 참담함을 느낀 국민 앞에 당장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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