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2분기 순익 1868억 '역대 최대'…전년比 86%↑

기사등록 2026/08/14 16:01:46

분기 역대 최대 순익…상반기 순이익 75% 급증

[서울=뉴시스]한국씨티은행 전경. (사진=한국씨티 제공). 2025.02.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인 18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1868억원으로 전년 동기(1007억원) 대비 86% 증가했다. 2분기 총수익은 3682억원으로 전년 동기(2910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역대급 순이익을 올린 건 자본시장 호조에 따른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59% 증가한 영향이다.

이자수익은 1111억원으로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다만 순이자마진은 1.81%로 지난 1분기(1.78%)를 저점으로 반등하면서 0.03%포인트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196억원으로 전년 동기(1831억원) 대비 75% 급증했다.

2분기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16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비용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다. 대손충당금 적립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2분기 소비자금융의 대손충당금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총대출금은 6월말 기준 1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소비자금융 부문이 단계적으로 폐지된 데에 따른 것이다. 유가증권은 21조3000억원으로 30% 증가했고, 예수금도 2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2분기 총자산순이익률은 1.23%, 자기자본순이익률은 13.38%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1%포인트, 6.09%포인트 상승했다.

6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28.24%와 27.37%로 전년 동기 대비 7.04%포인트, 6.9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시장 변동성이 심화되고 고객 수요 증가로 파생상품자산 규모가 확대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올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외환, 자본시장, 증권서비스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씨티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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