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섬진강유역환경청 유치' 행정력 집중

기사등록 2026/08/14 15:05:11

섬진강 홍수·가뭄 반복…톡화된 독립기관 필요

[구례=뉴시스] 구례군청과 구례군의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광주 구례군이 섬진강유역환경청 유치를 위해 학계와 정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전방위 홍보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구례군은 사흘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2026 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 및 국제학술특별세션' 현장에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구례군 유치 필요성에 대해 알렸다.

학술대회는 한국정책학회가 주최했으며, 'AI 대전환 시대의 정책거버넌스 혁신: 인간과 AI, 그리고 정책의 정당성'이라는 주제로 정책학계 교수·연구자, 공공기관 및 행정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구례군은 행사장을 찾은 전문가들에게 5대강 중 유일하게 독립 전담 환경행정기관이 없는 섬진강의 관리체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섬진강이 현재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함께 관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후위기와 반복되는 홍수·가뭄 등 물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섬진강 수계에 특화된 독립기관이 필요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또 구례군은 섬진강 상·하류를 연결하는 지리적 중심지라는 점과 지리산·섬진강이 만나는 생태적 상징성을 내세워 최적지임을 부각했다.

2020년 섬진강 수해 당시 8개 시·군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사례를 언급하며, 사후복구 중심 대응을 넘어 상시 예방·예측·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설명했다.

구례군은 이번 홍보활동을 단순한 지역기관 유치 차원을 넘어 국가 물관리의 균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과제임을 학계에 알리는 데 주력했다.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 학계,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필요성과 구례 유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범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섬진강은 전북·전남·경남을 아우르는 독립 수계임에도 별도의 전담 환경행정기관이 없는 실정"이라며 "섬진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고 상·하류를 균형 있게 관리할 수 있는 최적지가 구례라는 점을 적극 알려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