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노르웨이 축구 스타 엘링 홀란의 얼굴이 붙은 코카인 469㎏이 에콰도르에서 적발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경찰은 콜롬비아 국경 인근에서 코카인 469㎏을 압수하고 운전자와 여성 1명을 체포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녹색 직사각형 포장물에 노르웨이 축구 스타 엘링 홀란의 얼굴이 담긴 스티커가 붙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마약단속 요원들은 익명의 제보를 받고 지난 12일 팬아메리칸 고속도로에서 수상한 트럭을 발견했다. 차량을 수색한 결과 트럭의 이중 바닥에 숨겨진 코카인 포장물 370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포장물에 홀란의 얼굴이 사용된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마약 밀매 조직이 운반물의 출처나 목적지를 구분하기 위해 유명인의 얼굴이나 이름을 표시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스타의 이미지가 마약 포장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얼굴 역시 과거 압수된 다른 마약 포장물에서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이번에 압수된 코카인의 가치는 미국에서는 1100만 달러(약155억7600만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에콰도르는 콜롬비아와 페루 등에서 생산된 코카인의 주요 운송 경로로 꼽힌다. 에콰도르 경찰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80t의 마약을 압수했으며 지난해 압수량은 약 215t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unchunn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