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지난 12일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동원된 소방 물탱크차 200대가 경남 곳곳에 총 1744회에 걸쳐 1만 2445.3t의 물을 뿌렸다.
이 가운데 농업용수가 1만 2373.3t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축사와 도로 살수 등 기타용도로 72t(10회)이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가뭄 피해가 가장 심한 밀양에 2716t이 공급됐다. 남해 1721t, 김해서부 1442t, 양산 1225.3t, 하동 998t, 사천 819t, 진주 657t , 거제 640t, 거창 552t, 의령 400.5t,창원 391.5t 순으로 급수를 지원했다.
육군 제39보병사단은 전일에 39사단과 제2작전사령부 소속 급수차 15대를 함안 지역에 긴급 투입했다. 공군과 해군도 급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3일 그동안 유일하게 농업가뭄 지역에서 벗어나 있던 함양군마저 '관심' 단계에 들어가면서 경남 18개 시군 모두 농업가뭄 단계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밀양·거제·함안·의령·창녕 등 5개 시군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다. 창원·진주·통영·김해·양산·고성·하동·산청·합천 등 9곳은 '경계', 사천·남해·거창 등 3곳은 '주의', 함양은 '관심' 단계다.
농업용수 가뭄 단계는 30년 평년 대비 저수율을 기준으로 관심(70% 이하), 주의(60% 이하), 경계(50% 이하), 심각(40% 이하) 등 4단계로 나뉜다.
지역별 저수율을 보면 밀양시(24.6%)·거제시(27.8%)·함안군(23.6%)·의령군(27.8%)·창녕군(27.9%) 으로 평년에 비해 33.2%~38.8% 수준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소방청은 당초 지난 13일 오후 6시 종료할 예정이던 국가소방동원령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다른 지역의 소방력 공백 등을 고려해 동원하는 물탱크차는 200대에서 100대로 줄였다.
한편 기상청은 14일 경남 남해안과 동부 내륙에 5~2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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