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통합 우승을 위해 우승 청부사로 합류한 데이비스 대니엘이 무난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대니엘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5회까지 총 88구를 던진 그는 사사구 2개를 내주고 스트라이크 5개를 잡아냈다.
KT가 4-2로 앞선 6회 전용주에게 마운드를 넘긴 그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투수 기회도 잡았다.
경기 시작부터 득점 지원을 받고 2-0으로 앞선 채 1회말에 들어간 대니엘은 NC 선두타자 김주원을 3구 만에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국 무대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대니엘은 후속 최정원과 박민우를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날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진 2회말엔 김휘집과 8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음에도 결국 그를 삼진으로 아웃시켰고, 박건우와 블레인 크림도 삼진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까지 NC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낸 그는 4회말 김주원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날 경기 첫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최정원에겐 안타까지 맞았다.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은 대니엘은 이어진 1사 1, 3루에 김휘집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5회말엔 블레인과 권희동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안중열에게 초구에 홈런을 헌납하며 두 번째 실점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은 막고 리드를 지켰다.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우승을 노리는 KT는 지난달 30일 맷 사우어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대니엘을 영입했다.
2019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올 시즌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 팀인 루이빌 배츠 소속으로 19경기(선발 18경기)에 나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4.71을 작성하며 꾸준히 선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날 KBO리그 데뷔 경기를 치른 그는 첫 등판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KT의 우승 레이스에 힘을 보탤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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