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 수성경찰서는 가정폭력과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의 반복 신고 피해자 101명을 대상으로 위험성을 다시 점검하고 추가 보호조치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수성경찰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접수된 관계성 범죄 신고를 분석해 동일 가해자를 상대로 3회 이상 신고한 피해자를 전수 점검했다. 반복 신고가 이어질수록 재발이나 피해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점검 과정에서는 기존 신고 내용과 범죄 양상, 가해자의 접근·위협 여부, 피해자의 불안과 피해 정도, 기존 보호조치의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경찰은 점검 결과 위험성이 새롭게 확인됐거나 기존 보호조치를 보완할 필요가 있는 사례에 대해 추가 보호조치를 실시했다. 피해자별 위험성을 다시 평가해 필요한 경우 보호 수준도 강화했다.
신고 횟수만을 기준으로 위험도를 판단하지 않고 반복 신고 과정에서 나타난 가해자의 행동 변화와 피해자의 상황 변화도 함께 반영했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반복되는 신고를 개별 사건으로만 보지 않고 전체 상황을 다시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다"며 "반복 신고 사건에 대한 모니터링과 위험성 재평가를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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