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횡령사건 계기…김포시 "회계관리체계 혁신"

기사등록 2026/08/13 14:32:30
[김포=뉴시스] 김지현 기자 = 경기 김포시가 최근 발생한 김포FC 횡령 사건을 계기로 회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회계 부정 예방을 위해 '지방공공기관 회계관리체계 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는 디지털 회계 혁신, 내부통제 강화, 외부점검체계 구축, 기관장 책임 경영 등 4대 혁신분야를 중심으로 회계 관리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시는 계획에 따라 회계시스템과 금융기관을 연계하는 자금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현재 인터넷뱅킹이나 은행 방문으로 처리하던 자금집행을 전산화해 수기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회계 부정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함이다.

회계 업무 수행방식도 동일인이 전 과정을 처리하지 못하도록 하고, 회계담당부서장이 계좌거래내역과 회계장부를 대조하는 사후점검 제도도 운영한다.

또 매달 자금운용 현황과 보통예금 계좌 운영 실태를 주무부서가 점검하고,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감사부서에 즉시 특별감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관장의 책임성도 대폭 강화해 내부 통제를 직접 관리하도록 평가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이번 계획은 회계부정을 사후적으로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지방공공기관을 만들기 위해 내부 통제와 외부 점검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FC는 지난달 금융계좌 출납 담당 직원 A씨가 약 82억원 규모의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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