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부상 딛고 세계선수권 출격…3년 만에 우승 도전

기사등록 2026/08/13 12:57:11 최종수정 2026/08/13 13:06:31

17~23일 인도 뉴델리서 진행

안세영, 약 한 달만에 복귀 예정

[자카르타=AP/뉴시스] 안세영(1위)이 7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인도네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를 꺾고 포효하고 있다. 안세영이 2-0(23-21 21-12)으로 승리하고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26.06.08.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에서 돌아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2026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은 14일 오후 12시5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 뉴델리로 출국,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40위'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와 64강전 첫 경기를 시작으로 우승을 노린다.

1977년 창설된 세계선수권은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 중이며 올해로 제30회째를 맞는다.

인도에서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건 2009년 하이데라바드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안세영은 2022년(동메달), 2023년(금메달), 2025년(동메달)에 이어 통산 4번째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지난해 안세영은 BWF 단일 시즌 기준으로 최다 우승 타이(11회)와 최고 승률(94.8%·77전 73승 4패)을 썼고, 누적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1500만원) 돌파 등을 달성하며 배드민턴에 새 역사를 썼다.

올해도 말레이시아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오픈, 싱가포르오픈(이상 슈퍼 750)을 제패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자카르타=AP/뉴시스] 안세영(1위)이 7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인도네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와 경기하고 있다. 안세영이 2-0(23-21 21-12)으로 승리하고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26.06.08.
지난 4월에는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제패,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세계선수권대회,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배드민턴계에서 그랜드슬램은 정립되지 않은 개념이지만, 안세영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네 대회를 전부 우승하는 걸 그랜드슬램이라고 표현하며 목표로 삼았다.

다만 최근엔 왼쪽 발 부상을 당해 일본오픈(슈퍼 750) 16강에서 기권했고, 이어진 중국오픈(슈퍼 1000)에 불참하면서 시름했다.

그런 안세영이 부상을 딛고 약 한 달 만에 코트로 돌아온다.

지난달 29일 삼성생명 관계자는 안세영에 대해 "처음 부상을 당했을 때보다 몸 상태가 좋아졌다. 용인 삼성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 중"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나 다음 주에 기술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세영은 2023년 이후 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로 무장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남자복식 디펜딩 챔피언인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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