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173억달러·조정 EPS 1.22달러…시장 예상 모두 웃돌아
실적 발표 전까지 연초 대비 63% 상승…발표 뒤 시간외서 하락 반전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68.4%서 66.3%로 2.1%포인트 낮아져
마켓워치는 12일(현지시간) 시스코의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시스코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으로 돌아섰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173억달러(약 24조5000억원)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168억달러를 웃돌았다. 일회성 항목 등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22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1.17달러를 넘어섰다.
마크 패터슨 시스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매출과 조정 영업이익, 조정 EPS가 모두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35.9%였다. 다만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68.4%에서 66.3%로 2.1%포인트 낮아졌다.
시스코의 매출 성장에는 AI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 장비 수요도 힘을 보탰다. 시스코의 스위치와 라우터 등은 데이터센터 서버를 연결하는 핵심 구성요소다. 시스코의 2026회계연도 데이터센터용 스위치 수주액은 전년보다 25% 넘게 증가했다.
시스코는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180억~182억달러(약 25조5000억~25조8000억원)로 전망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168억3000만달러보다 높다. 연간 매출도 722억~734억달러(약 102조2000억~103조9000억원)로 예상해 월가 전망치 691억달러를 웃돌았다.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에 공급한 AI 인프라에서 거둔 매출은 2026회계연도 약 40억달러(약 5조7000억원)로 시스코 전체 매출의 약 6%를 차지했다. 시스코는 이 매출이 2027회계연도에는 75억달러(약 10조6000억원)로 약 8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