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 개최
오전 11시30분…33번 기념 타종
후손 9명 참여…공연·합창·체험 진행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광복절인 이달 15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종로 보신각 일대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주제는 '광복의 소리, 미래를 깨우다'다. 광복회의 추천을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 9명과 오세훈 서울시장,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등 총 11명이 3개 조로 나눠 각각 11번씩 모두 33번 종을 친다.
◆독립유공자 후손 등 11명 참여
후손 9명은 김순희·서동흡·이갑표·윤재원·김규성·박남순·소진민·양정옥·이창규씨다.
김순희씨는 항일투쟁을 벌이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김상권 선생의 자녀다. 서동흡씨는 일본 유학 중 항일 비밀결사 '비밀동지회'를 조직한 서달수 선생의 자녀다.
사회는 서울시 문화예술 분야 명예시장인 배우 정준호씨가 맡는다. 정씨의 배우자 이하정씨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안필수 선생의 외손녀라고 시는 설명했다.
◆창작 뮤지컬·시민 대합창 공연
행사는 시가 육성한 예술 영재 3인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권하나씨가 바이올린으로 '파가니니 카프리스 24번'을 연주하고 송자연씨와 최서현씨가 각각 국악 창 '내 나라 대한'과 성악곡 '강 건너 봄이 오듯'을 선보인다.
이어 서경대 공연예술학부 뮤지컬 전공 재학생 22명이 창작 뮤지컬 '독립의 열망'을 공연한다. 뮤지컬은 '장부가', '단지동맹', '독립군가', 무반주 아카펠라 '애국가' 4개 장으로 구성된다. 보신각에 '진관사 태극기'를 펼치는 연출도 포함된다.
진관사 태극기는 2009년 서울 은평구 진관사 칠성각 복원 과정에서 발견됐다. 1919년 무렵 독립운동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타종이 끝난 뒤에는 만세삼창과 100여 명 규모의 서울미래연합 합창단이 참여하는 시민 대합창이 이어진다. 광진구립청소년합창단·성북구립여성합창단·영등포구립시니어합창단·서울청춘합창단이 '광복절 노래'와 '서울의 찬가'를 부른다.
◆AI 포토부스·유적답사…폭염 대책도
행사장에는 광복의 순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인공지능(AI) 포토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항일독립운동 유적답사는 올해 8월15일부터 11월8일까지 보신각·탑골공원·서대문형무소 등에서 13회가량 진행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고령자와 어린이 출연자를 위한 실내 무더위쉼터를 마련하고 관람객용 생수와 쿨패치를 준비한다. 기상 상황별 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현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폭염에 대비한 세심한 준비를 통해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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