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정부의 국가 전략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AI 신뢰성 검·인증부터 실증, 기업 지원,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는 피지컬AI 산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피지컬AI 선도모델 수립 및 PoC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지난 4월 '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완주군과 함께 '피지컬AI 생태계 조성사업' 공모에도 대응했다.
시는 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실증사업을 산업 육성의 출발점으로 삼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중심으로 전문 장비와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기업의 AI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위험도 진단과 데이터·모델 검증, 안전성 분석, 신뢰성 검·인증 등을 지원한다. 지난달에는 지역기업 24개사를 선정해 TTA의 AI 신뢰성 인증인 CAT 획득을 위한 컨설팅과 검·인증 지원에 나섰다.
시는 이 과정에서 축적된 시험·검증 절차와 데이터를 '전주형 AI 신뢰성 모델'로 체계화해 피지컬AI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약 99만㎡ 이상 규모의 '피지컬AI-J밸리'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연구·기업·교육·주거 기능을 집적해 로봇과 모빌리티, 스마트 제조 분야의 연구개발부터 실증, 시험·검인증, 사업화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로봇 제조 파운드리 투자와 연계해 전주·완주·새만금을 연결하는 '전북 AX 산업벨트' 구축도 추진한다. 전주는 핵심기술 개발과 데이터, 시험·검인증 및 인재 양성을, 완주는 산업현장 실증, 새만금은 로봇·핵심부품 제조와 양산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특히 시는 탄소·첨단소재와 제조산업 기반을 활용해 로봇 핵심부품 산업을 육성하고 앵커기업과 스타트업 유치, 지역기업의 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해 산업생태계의 중심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전북대·전주대를 중심으로 한 AI·SW(소프트웨어) 관련 사업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등을 피지컬AI 분야와 연계하고 폴리텍·전주비전대 등과 협력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과 전북대 간 피지컬AI·로봇·수소에너지 분야 계약학과 설립과 연계해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은주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피지컬AI산업은 전주의 산업 지형을 미래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전략에 발맞춰 속도감 있게 대응하고, 견고한 생태계 구축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지컬AI 특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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