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대책 부지' 과천 경마장·태릉CC 2029년 착공[8·13대책]

기사등록 2026/08/13 12:00:00

1·29 공급 대책 부지 조기 착공 추진

강서 군부지· 도봉 성대야구장 내년 착공

태릉CC 6800호는 2029년 9월 착공

과천경마장 9월 이전 대상지 발표

역세권 소규모 부지 2027년 순차 착공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전경. 2021.08.1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정부가 1·29 주택 공급 대책을 통해 발표한 경기 과천시 경마장, 서울 노원구 태릉CC(골프장) 등의 착공을 2029년까지로 앞당겨 도심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태릉CC 2029년 9월 착공…과천 경마장 9월 이전지 발표

앞서 정부는 지난 1월29일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캠프킴·501정보대(1만3501호) ▲경기 과천 경마장·방첩사(9800호) ▲서울 노원구 태릉CC(6800호) ▲성남금토2·여수2 (6300호)▲서울 동대문구 국방연구원 등(1500호) ▲서울 은평구 한국행정연구원 등(1300호) 등 도심내 공공부지 4만3500호 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우선 서울 강서구 군부지(918호) 등 1·29 대책 관련 부지 3000호와 지난해 9·7 공급 대책에 포함됐던 서울 도봉구 성균관대야구장(1800호) 등 9·7대책 관련 부지 3000호 등 총 6000호 규모 도심 택지에 대해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주택 6800호를 짓는 태릉CC의 경우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연내 완료하고, 인허가 병행, 우선사업구역 집중 관리 등을 통해 2029년 9월까지 착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염토와 문화재 관련 부지 사전조사를 조기에 착수해 2027년 3월 지구지정 후 하반기 중 지구계획 신청, 2028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9년 상반기 부지 착공 후 같은 해 9월 주택 착공에 들어가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미니 신도시급' 주택 9800호를 조성할 과천 경마장과 방첩사 이전에도 속도를 낸다. 과천 경마장은 이달 중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이전 대상지도 9월까지 선정한다.

방첩사 역시 올해 하반기 오염토·문화재 대응 부지조사를 실시하고, 2027년 상반기부터 협의 매수 방식으로 행정절차 속도를 높여 비핵심시설 이전에 들어간다. 다만 핵심시설 약 6만6000㎡는 존치한다.

과천 경마장과 방첩사 이전과 동시에 지구 지정과 인허가 절차, 부지 조성을 병행 추진해 2029년 12월에는 착공할 방침이다. 특히 과천 경마장의 경우 화성 화웅지구로 이전하게될 '마사구역' 등은 우선 사업지로 선착공을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태릉CC는 국방부와 관계부처 협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총리 주재로 (논의 테이블이) 격상되면서 당초 2030년 착공에서 2029년으로 시기를 앞당겼다"며 "과천 경마장 역시 농식품부 주관으로 9월까지 새로운 이전 대상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과천시에서 지적하는 교통문제 등도 개선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잘 설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과천 경마장의 모습. 2026.01.29. 20hwan@newsis.com

◆용산은 서울시 협의 추진…역세권 부지 조기 착공

이밖에 나머지 1·29 대책에서 발표한 부지의 주택 공급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경우 2029년말 부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서울시·용산구와 협의해 2028년말까지 주택 착공을 추진한다. 다만 정부는 현재 6000호인 주택 공급 규모를 1만호로 늘리자는 쪽이나, 서울시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거나 최대 8000호까지만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협의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관련해 서울시와 여러 채널로 협의하고 있고, 입장 차이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좁혀가는 중"이라며 "서울시도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있어 이견을 빨리 협의하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은평구 일원은 한국행정연구원 등 4개기관 이전을 2027년 상반기까지 마치고, 동대문구 국방연구원·한국경제발전전시관도 올해 안에 이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연구기관 이전을 통해 은평구는 1300호, 동대문구는 1500호 주택 공급 부지가 확보된다.

성남여수2·금토2 공공주택지구도 빠르게 추진한다. 판교 테크노밸리와 성남시청 인근 택지 67만4000㎡에 공공주택 63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구지정과 지구계획을 통합 추진하고 국공유지 조기 보상, 인접 지구 기반시설을 활용해 2029년에 착공하는 게 목표다.

역세권 소규모 부지인 ▲서울 강서구 강서군부지(918호) ▲경기 하남시 신장 테니스장(300호) ▲경기 광명시 광명경찰서(550호) 등은 2027년부터 순차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모습. 2026.01.29. jini@newsis.com

◆김윤덕 국토장관 "1·29 대책 모든 부지 2030년엔 착공"

정부는 공기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절차를 오는 12월 국유지 활용을 위한 국유재산 심의도 신속히 추진해 착공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월29일 발표한 모든 부지를 2030년 내 착공하겠다"며 "강서군 부지 등 내년 3000호 착공을 시작으로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태릉CC, 과천 경마장·방첩사 등 주요 사업지들은 기존시설 이전과 착공 시기를 앞당겨 2029년에 착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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