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환 천안시의원, 지역구 돌다 '차량전복사고' 시민 구조해 화제

기사등록 2026/08/13 09:21:44
[천안=뉴시스] 천안시의회 국민의힘 김철환 의원.(사진=천안시의회 제공). 2025.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김철환 충남 천안시의원(국민의힘·마선거구)이 지난 11일 지역구 내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사고 현장에서 본인이 직접 나서 사고 운전자를 구조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3일 천안시의회 등에 따르면 사고 당일 저녁 운전자의 딸이라고 밝힌 한모씨는 천안시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김철환 시의원님이 저희 아버지의 목숨을 살리셨다"며 감사의 글을 올렸다.

한씨는 이 글에서 "마주 오는 차를 비켜 가다가 도로 옆 구렁텅이에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났고, 그 바람에 사고 차량 운전자인 아버지는 차량에 갇히고 말았다"며 "차는 90도로 기울어져 문을 열 수가 없는 상태였고, 아버지는 당뇨 증세가 있으셔서 자칫 위험한 상황까지 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때 자전거를 타고 인근을 다니던 김 의원님이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임에도 아버지의 트럭 문을 열어주셨고 아버지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습 후 잠시 인근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사고현장에 나타난 김 의원에게 한씨는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씨는 "사고 현장에서는 성함도 가르쳐주시지 않아서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얼굴을 찾았고 이렇게 감사의 글을 올리게 됐다"며 "더불어 사고가 난 성월리 3번지 구간은 주변을 다니는 화물차 기사님들도 '마의 구간'이라고 할 만큼 사고 위험이 높다.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장치라도 설치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 상황과 관련해 "사고 당일(11일)이 무척 뜨겁고 더운 날이었다. 차도 많이 다니지 않는 곳에서 사고가 났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쳐 가겠나"라며 "운전자분이 따님과 통화를 하시는 것 같던데 위치를 정확히 모르셔서 설명해 드렸고 보험회사 직원이 와서 수습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한 일을 한 건데 이렇게 알려지니 쑥스럽다"고 덧붙였다.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제10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행정보건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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