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군집형 초소형위성 5기 개발 완료…누리호 5차에 실린다

기사등록 2026/08/13 12:00:00

초소형군집위성 2~6호 개발 마쳐…운송 전 최종점검

100㎏ 미만 위성 10기로 한반도·주변 해역 고빈도 관측

2027년 전체 군집 구축…한반도 하루 3회 이상 촬영

[대전=뉴시스]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초소형 위성영상 기반 주요 지역 분석 및 실감화 지능 기술개발’을 위한 국가 연구과제(R&D) 협약을 체결했다. 2024. 04. 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최초 군집형 초소형위성의 첫 양산기 5기가 개발을 마치고 누리호 5차 발사를 위한 최종 준비에 들어갔다. 2027년까지 초소형 지구관측위성 10기를 군집으로 구축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는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국내 최초 군집형 초소형위성의 1차 양산기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 개발을 완료하고 13일 운송 전 검토회의(PS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소형위성 군집시스템 개발사업은 100㎏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 10기를 군집으로 운영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관측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체 10기 가운데 5기가 동일한 궤적으로 지나가도록 2개 궤도면에 나눠 배치한다.

위성에는 지구 저궤도에서 흑백 1m급, 컬러 4m급 해상도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전자광학카메라가 탑재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1차 양산기 5기의 제작 및 환경시험 결과와 누리호 탑재 적합성, 발사 준비, 지상국 및 초기 운영 준비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발사 가능 여부를 최종 확인했다.
군집형 초소형위성 시스템 구성도.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초소형군집위성 2~6호는 뉴스페이스 시대 흐름에 맞춰 저비용 부품을 적극 적용해 제작한 국내 최초 양산형 지구관측위성이다. 2024년 4월 발사된 1호(시제기)와 올해 1월 발사된 검증기의 운영을 통해 군집 운용 기술과 추력 성능 보완 등을 반영해 양산기의 제작·조립 및 환경시험을 완료했다.

초소형군집위성 2~6호는 향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될 예정이다. 발사 이후에는 초기교신과 상태점검, 탑재체 기능시험 및 영상 검보정 등을 수행한 뒤 군집운영에 들어간다.

2027년까지 10기의 전체 군집이 구축되면 한반도 지역을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동일 지점을 24시간 이내에 다시 촬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필요한 영상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재흥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은 "이번 운송 전 검토회의는 동일한 설계의 위성 5기를 양산하고 동시에 발사·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누리호 발사와 초기운영, 군집배치까지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초소형군집위성 2~6호 발사는 국내 최초 군집형 위성 5기를 동시에 발사하는 최초 사례로, 국내 위성개발이 단일 위성 제작 방식을 넘어 양산 및 군집운영 단계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산 위성의 양산과 국내 발사체 활용을 연계해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경쟁력과 자립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