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56% "올 하반기 수출 증가할 것" 전망

기사등록 2026/08/13 11:00:00 최종수정 2026/08/13 11:48:24

수출국 경기회복·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 개선 요인으로 꼽아

"금융·관세·물류 등 포괄적 수출 활성화 정책 지원 확대해야"

[서울=뉴시스]  2026년 하반기 중견기업 수출 전망.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2026.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중견기업의 56%가 전년 동기 대비 올 하반기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2026년 하반기 중견기업 수출 전망 및 애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하반기 수출 실적에 대해 증가를 전망한 응답 비중은 56.0%로 감소 전망(44.0%)을 상회했다.

고무·플라스틱, 식료품, 정보통신, 전기·전자, 금속, 자동차, 의료 등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주요 수출 업종 중견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기업은 '주요 수출국 경기 회복(43.6%)', '정치·사회적 불확실성 완화(40.7%)' 등을 수출 개선 요인으로, '환율 변동성 확대(47.3%)', '원자재·인력 등 비용 상승(36.4%)', '물류비 증가(30.9%)' 등을 악화 요인으로 지목했다.

중견기업들은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7.2%)을 포함한 동남아(16.0%), 인도(6.8%), 중남미(5.2%) 등지의 신규 진출을 통한 수출국 다변화를 모색 중이다.

미국(17.5%→4.0%), 중국(7.0%→2.8%), 유럽(11.5%→4.8%) 등 기존 주요 수출 시장의 신규 진출 선호도는 전반적으로 하락한 경향을 보였다.

중견기업의 13.6%는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이내 해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25.6%였다.

수출 애로를 키우는 비관세장벽은 ▲해외 인증 취득(51.2%) ▲원산지 증명 및 FTA 규정(37.2%) ▲제품·기술 규제(33.2%) ▲통관·검역 절차(32.8%) 등 순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인들은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필수 정책 과제로 ▲주요 원자재·부품 수입 관세 인하 및 수급 안정(49.6%) ▲물류 비용 및 수출 인프라 지원(48.0%) ▲해외 판로·시장 진출 지원(46.8%) ▲무역·수출 금융 지원 확대(37.2%) 등을 꼽았다.

김현철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산업통상부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62.8% 증가한 98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5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사상 첫 연수출 1조 달러 시대의 희망을 현실화하기 위해선 중견기업의 수출 증가 전망이 실제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 관세, 물류, 인프라 등 정책 지원을 과감하게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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