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美 물가 둔화에 AI주 랠리…코스피도 반도체 중심 반등 지속 기대감

기사등록 2026/08/13 07:49:36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759.04에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2026.08.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랠리를 펼치면서 13일 국내 증시 또한 반도체 중심 반등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현지 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8포인트(0.04%) 하락한 5만3770.27에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20.30포인트(0.26%) 오른 7748.50에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43.04포인트(0.54%) 상승한 2만6588.49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시장 예상을 웃돈 AI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AI 투자 확대가 실제 매출과 수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최근 고평가 논란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던 AI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여기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소폭 둔화한 점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6월의 3.5%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약화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강세가 뚜렷했다. 엔비디아가 3.03% 상승한 가운데 호실적을 발표한 코어위브(19.28%), 슈퍼마이크로컴퓨터(19.02%) 등이 급등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역시 9.01% 뛰었다. 마이크론(4.92%), 샌디스크(5.76%), 웨스턴디지털(3.69%), 시게이트(7.03%)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날 3.68%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이날에도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MSCI 한국 증시 ETF는 5.16%나 급등한 가운데 MSCI 신흥지수 ETF는 1.57%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2.49% 올랐다. 코스피 야간 선물은 3.29%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에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컨센서스 부합에 따른 금리 상승 부담 완화,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 급등과 같은 미국발 호재성 재료가 반도체 뿐만 아니라 여타 업종으로도 온기를 확산시키면서 강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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