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당국 "北 탄도미사일 정보 공유…도발 행위 중단 요구"

기사등록 2026/08/12 19:59:53 최종수정 2026/08/12 20:02:24

한미일 3국 외교당국, 미사일 발사 후 유선 협의

외교부 "미사일 관련 정보 공유, 향후 대응 방안 논의"

日외무성 "앞으로도 일·미·한 긴밀히 협력키로 재확인"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2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6.08.1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한미일 3국 외교당국은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유선 협의를 갖고 무력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백용진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은 데이비드 와일레졸 미국 국무부 동아태국 한일 담당 부차관보, 아리요시 다카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유선협의를 갖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외무성도 3국은 이날 유선협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관련 안보리 결의에 위반되는 것임을 다시 확인한 뒤, 북한에 지역 및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이러한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외무성은 또 "앞으로도 일본·미국·한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외무성과 달리 외교부는 3국 간 유선 협의 사실을 공식 발표하거나 별도로 언론에 공지하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일 외교당국 간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마다 관련 정보 및 상황 평가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채널을 운영 중"이라며 "동건 관련 국가안보실과 합참에서 이미 우리 정부 입장을 밝힌 만큼, 외교부가 추가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군은 12일 오전 6시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 미사일은 700㎞ 이상 비행했다.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공유해 왔다. 일본과도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 들어 11번째로, 지난 6일 이후 엿새 만의 미사일 도발이다. 당시에도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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