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분기 영업손실 210억…박관호 체제 마지막 성적표

기사등록 2026/08/12 17:06:48

매출 1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

영업손실 전년보다 26.6% 축소…순이익 흑자전환

박관호 지분 전량 매각…10월 최대주주 변경 앞둬

[서울=뉴시스] 위메이드의 최대주주 박관호 의장이 약 92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홍콩 소재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에 매각한다. (사진=위메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위메이드가 올해 2분기 매출 1082억7400만원, 영업손실 209억62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감소했지만 적자 규모는 26.6%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수익성 모두 뒷걸음질쳤다. 올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29.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34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83억1400만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박관호 신임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실적은 위메이드 창업자인 박관호 의장이 경영권을 내려놓기 전 마지막으로 온전히 책임지는 분기 성적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위메이드는 지난 6월 박 의장이 보유한 회사 지분 전량을 중국계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거래가 마무리되면 위메이드는 창업주 중심의 경영 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최대주주 체제를 맞게 된다.

박 의장은 2000년 위메이드를 공동 창업한 뒤 회사를 이끌어왔다. 2012년 대표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다 2024년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으며, 이후 대표직에서 다시 물러난 뒤에도 최대주주이자 의장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위메이드는 대표 지식재산(IP) '미르'를 중심으로 한 '미르4'와 더불어 '나이트 크로우',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사업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미르M'을 중국에 출시했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대표 지식재산(IP) '미르의 전설2'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다만 회사 측은 출시 초기 중국 앱스토어 인기 순위 3위에 올랐지만 매출 규모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2'와 '미르5' 출시를 준비 중이다. 나이트 크로우2는 위메이드의 주요 MMORPG 가운데 하나인 나이트 크로우의 후속작이다. 미르5는 미르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이와 함께 '미르4'의 중국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에는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 여부가 관심사로 꼽힌다. 미르 IP가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새 최대주주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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