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곡동·삼거동·본량동 주민들 개선 방안 요구
마을버스운송조합, 중복 노선 대책 마련 촉구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9년 만에 추진하는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두고 도농복합도시인 광산구 주민들이 한목소리로 생활권별 교통 불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임곡동, 삼거동, 본량동 등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의 버스 노선과 배차 확대 등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전남광주특별시는 12일 오후 광산구청 윤상원홀에서 '시내버스 노선개편 자치구 순회 시민공청회'를 열고 광산구지역 개편안을 설명한 뒤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임곡동 한 주민은 "고령인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임곡 89번 버스가 이번 노선 개편으로 경유 시간이 늘어 환승 등 불편이 예상된다"며 "노선 추가 개편을 통해 종합병원과 병의원에서 어르신들이 교통 불편과 환승 없이 진료를 받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소촌동 한 주민은 "지역이 적다보니 버스가 한 대 밖에 없고 노선도 하나 밖에 없어 도통 도심으로 나갈 수가 없다"며 "노선이 하나만 더 생길 수 있도록 개편안에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비아동에 거주하는 한 청년은 "송정33번 버스는 광산구와 북구를 잇는 유일한 노선이나 이용자 과다 등으로 많은 주민들의 어려움이 있어 노선 확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버스 노선 개편안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본량동 주민은 "이번 버스 노선 개편 목적 중 하나가 도시철도 2호선 환승체계를 이용하자는 것이지만 본량, 삼도동 등은 아예 접근이 불가능하다"며 "종합적으로 검토해 본량·삼도동 주민들도 도시철도 2호선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말했다.
삼거동 한 주민은 "삼거동 칠성삼거리 주변에는 직업재활시설인 바오로일터를 비롯한 다수의 장애인 거주시설이 있다"며 "노선 개편을 위한 수요조사에서 교통카드 데이터를 사용하면서 많은 장애인들의 실제 수요가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개편안에서 광산구 지역은 월계동 시내버스 미운행구간 노선 투입, 수완고 인근 간선버스 투입, 월곡·우산동-광산보건소 연계 노선 확충, 광주여대 통학 이동 편의 개선, 평동3차 산단 통근 연계, 선운 2지구 이동권 개선 등이 반영됐다.
이날 전남광주특별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마을버스노동자협의회 관계자 10여명은 '수십년 운영한 마을버스도 대중교통, 중복되는 신규 노선 즉각 철회하라' '민형배 시장님! 마을버스 노동자 살려주세요'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노선 중복 등 마을버스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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