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훈련 앞둔 추미애 "경기도 지키는 게 대한민국 지키는 일"

기사등록 2026/08/12 16:25:41 최종수정 2026/08/12 17:14:24

경기도, 2026년 통합방위 협의회 개최

[수원=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2일 을지훈련을 앞두고 열린 2026년 통합방위 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8~21일 을지연습을 앞두고 "경기도를 지키는 것이 곧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이라며 경기도 안보의 중요성과 군·경찰·소방·지방정부의 유기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12일 광교청사 율곡홀에서 추미애 지사를 비롯한 주요 기관 대표가 참석한 2026년 통합방위 협의회를 열었다.

추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이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국민이 살고 있는 곳이다. 경기도의 안전은 수도권과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경기도 안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위협은 전통적인 군사위협에만 머물지 않는다. 드론과 사이버 공격, 테러, 국가기반시설마비, 군사와 비군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복합 위협이 일상적인 안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런 위기일수록 어느 한 기관의 역량만으로 대응할 수 없다. 군과 경찰, 소방과 지방정부가 하나의 체계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12월3일 일어난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언급한 추 지사는 "그날을 잊을 수 없다. 비상계엄은 국가기관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각자의 위치를 제대로 지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우는 큰 경각심을 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순간일수록 지휘체계는 확고해야 하고 각자 본분을 잘 지켜야 하고 불법한 명령은 거부할 줄 알아야 하며 적법한 명령에는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결단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또 "언제나 헌법과 법률 안에서 오로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만 행사되어야 한다는 헌법 중시와 사명 의식을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통합방위협의회는 적의 침투나 도발, 또는 그 위협에 대비해 민관군경소방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통합방위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회의다. 이날 회의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경기도 통합방위태세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실전훈련으로 진행됐다.

회의는 각 기관 안보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통합방위사태 선포 건의, 통제구역 설정 등 일련의 통합방위사태를 가정한 실전연습이 진행됐다. 또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을 비롯한 최신 안보 위협에 대비해 기능별·기관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훈련기간 도청 충무시설내에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상황전파·통합방위작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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