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선관위원장 전진숙·황명선 관련 신고 건 기각 의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임호선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관위 공명선거분과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황 최고위원 신고 건은) 소명 자료를 받아 기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황 최고위원은 김민석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직함을 맡았다는 의혹으로 신고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가 추가 입증 자료를 살펴봤지만, 캡처 형태의 사진 자료 외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임 의원 또 "전진숙 (의원과 관련된 신고)건도 녹취록을 직접 다 들어가면서 판단을 했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문제가 안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 최고위원과 전진숙 민주당 의원과 관련한 신고건은 둘 다 기각이냐'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병훈 선관위원장이 의결을 했다"고 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 후보 측은 전날(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 전남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전당대회 경선운동을 위한 불법 전화방을 운영하고 경선운동원에게 금품 제공을 약속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며 "오늘 중 (당) 선관위 및 관할 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후보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자신을 '김민석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하는 A씨가 등장한다.
A씨는 "8월 11일부터 당대표 선거가 시작돼서 1순위로 기호 3번 김민석 후보를 선택해주시길 부탁드리려고 전화드렸다"라고 했다. '혹시 어디서 (전화를) 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는 "전 의원님 사무실에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른 녹취록에서도 자신을 '김 후보 지지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등장한다. 그는 상대방으로부터 "일당을 안 줄 수도 있으니까 일당 꼭 받으라"는 말을 듣고 "알겠다"고 답변했다.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광주 북구을 지역구 전진숙 의원 측은 의혹을 부인했다. 전 의원실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정 후보 캠프에서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를 겨냥해 제기한 '불법 전화방 운영 및 금품 제공 약속'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닌 악의적 프레임이자 명백한 음해"라고 했다.
이어 "녹취록에 등장하는 청년은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순수한 자원봉사자"라며 "전화를 받은 당사자는 청년 자원봉사자와 통화에서 강압적이고 취조하는 듯한 태도로 '일당은 받느냐', '모레까지 일하는 것이냐'며 지속적으로 답을 유도했다"고 했다.
전 의원실은 "정청래 후보 캠프는 치졸한 음해 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공정한 경선에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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